부산 산·학·연·관이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배치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7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B동 114호에서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기획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기획위원회는 부산시가 미래 수산식품산업 발전과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목적으로 지난달 구성한 ‘부산수산식품산업 발전협의회’ 내 실무협의 자문기구다.

시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상시 실무회의를 열고 사업의 설계 전(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실수요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설 규모, 기능, 운영 방안을 포함한 중장기 정책과제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813억 원을 투입해 서구 암남동 620-2 일원(부지 3만6566㎡, 연면적 1만7978㎡)에 ▷수산식품 개발 플랜트(신제품 개발) ▷혁신성장지원센터(수출가공·컨설팅·홍보) ▷수출거점복합센터(물류보관·배송지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3개 시설을 핵심으로 기업지원의 종합 콘트롤타워로서 지역 내 수산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김유진 해양농수산국장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협의체 위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