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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 보궐선거, 1표 차로 박성호 당선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의 아들로 2세대 수산경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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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멸치잡이선단 선주 단체인 경남 통영의 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박성호(40) 세길수산 대표가 당선됐다.

경남 통영에 본소를 둔 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패기를 앞세운 박성호(40) 후보가 1표차로 당선돼 조합장 업무에 들어갔다.
16일 통영에 본소를 둔 멸치권현망수협에 따르면 지난 14일 치러진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박 후보가 24표를 얻어, 23표를 얻은 최필종 후보를 단 1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수협 조합원은 48명으로, 4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신임 박 조합장은 당선 즉시 조합장 업무에 들어갔다. 박 조합장은 자숙용 건어 혼획 합법화 추진, 야간 조업 금지 폐지, 금어기 축소 등 업계를 옥죄는 수산업법 개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의 아들로,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2세 수산경영인이다. 조합원들은 패기를 앞세운 리드십으로 멸치업계의 위기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각에서는 조합원 표가 24대 23으로 극명하게 나뉘면서 선거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 조합장은 “동료 조합원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고 멀리 가기 위한 동반자로 함께 가겠다”며 “행동하는 조합장으로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임 조합장이 금고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박 조합장의 잔여 임기는 1년 2개월 가량으로, 내년 3월 조합장 동시 선거가 치러진다.

멸치권현망수협의 한해 위판고는 연간 1000억 원대로, 국내 마른 멸치의 60% 이상을 유통한다. 국내 91개 수협 가운데 최우량 수협에 속한다.

멸치잡이선단은 어탐선과 본선 2척, 운반선 등 4척이 한통을 이뤄 조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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