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478종 선물세트 판매

다음 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사전 예약해 구매하는 방식이 대세다. 유통 업체는 인기 상품 물량을 미리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사전 예약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전 지점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부산 등 전 지점에서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신선·가공식품 등 200여 품목에 관해 사전 예약을 받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의 사전 예약 판매는 정상 가격보다 최소 10%에서 최대 60%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추석의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나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설 등 명절 선물세트의 대목이 사전 예약 판매부터 시작되기에 이 기간 실적이 전체 매출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29일부터 신선·가공식품 등 478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다. 사전 예약 판매 비중이 점차 늘어나자 판매 시기를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 지난해 홈플러스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는 전체 추석 선물세트 판매의 57%를 차지했다. 올해 설에도 60%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사전 예약 판매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홈플러스는 “사전 예약 판매는 인기 상품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이 있어 매년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올해도 추석 선물세트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5일부터 2만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사전 예약 판매 기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0만 원의 신세계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마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번 추석에도 ‘방문 주문 ’ 등 비대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