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모바일앱으로 신분증과 얼굴을 촬영하면 본인 확인이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를 내놓는다.

부산은행은 비대면 계좌 개설과 보안카드· OTP 발급이 가능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를 오는 10월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8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서 실명확인증표(신분증)와 얼굴을 촬영하면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신분증과 실제 얼굴을 대조해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것이다. 이전에는 은행 직원과 고객이 영상통화로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부산은행은 영상통화가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촬영만으로도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인다. 부산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금융 거래의 편의성을 넓히는 동시에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해 실명 확인의 정확성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영업점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신분증 없이도 금융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실명 확인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은행 디지털전략부 김지민 부장은 “금융 취약계층과 기존 비대면 실명 확인 방식에 불편을 느낀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