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공시제’와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지자체 별 직전 연도 일자리 정책 추진 실적(공시제 부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우수사업 부문)을 평가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곳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인센티브 8500만 원을 확보해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공시제 부문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하는 등 2014년부터 8년 연속 일자리 대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시는 지난해 소상공인 2만 4000명에게 고용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휴·폐업하거나 실직한 시민 2만여 명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효과적인 일자리 지원 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산의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지난 1월 각 54.1%와 159만6000명으로 최저점을 찍었지만, 이후 4개월 연속 개선돼 지난 5월에는 고용률 56.7%, 취업자 수 167만2000을 기록했다.

시는 또 사회적경제분야 맞춤형 일자리 830개 창출, 67개사에 기업경영안정화 컨설팅을 111회 제공하는 등 뛰어난 정량적 성과를 기록했고,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적경제분야 고용 기회를 확대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사업을 벌여 우수사업 분야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