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1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기업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11억7500만 달러, 수입은 14.5% 늘어난 12억8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억11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수출실적은 올 들어 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 이후 1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은 지난해 1월 9억6000만 달러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11억7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선박·기자재 등의 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전기·전자제품(29.3%), 철강제품(19.2%), 승용자동차(10.7%) 등이 두 자릿수 증가로 수출 회복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52.3%), EU(41.5%)로의 수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 회복에 따라 원자재(15.6%), 자본재(8.4%), 소비재(18.9%) 등의 수입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