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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90% 늘어…대주주 확대 충격 클 듯

상반기 증시 활황 타고 급증, 3억 하향조정땐 개미 직격탄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20-10-11 22:00:26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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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장기업의 소액주주 숫자가 평균 90%가량 늘어난 가운데 주식 양도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범위가 연말부터 3억 원 이상으로 확대되면 매도 증가 등 증시 충격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대 상장사(지난 8일 기준) 중 반기보고서에서 소액주주 현황을 공시한 23개 기업의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 숫자는 작년 말보다 평균 89.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작년 말 56만8313명에서 지난 6월 말 현재 145만4373명으로 88만6060명(155.91%) 늘었다. 네이버는 같은 기간 4만3622명에서 18만7972명(330.91%), SK는 2만415명에서 9만4142명(361.14%)나 늘었다.

올 들어 코로나 19로 외국인·기관이 매도한 물량을 개인이 사들였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대주주의 주식 보유액 기준이 올 연말을 기점으로 종전 10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낮아지면 그 만큼 늘어난 과세대상 개인이 양도세 주식을 내다 파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주주 기준이 하향됐던 2017년 말(25억 원→15억 원)과 2019년 말(15억 원→10억 원)을 앞두고 개인은 2017년 12월 5조1000억 원, 2019년 12월 4조8000억 원을 각각 순매도한 바 있다.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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