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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현대차 깜짝 질주, 해외선 국산 3사 모두 후진

지난달 차량 판매 실적 보니

  • 국제신문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9-06-04 19:08:1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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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내수 작년 동기比 9.5%↑
- 쏘나타 3년6개월 만에 1위 탈환

- 기아·르노삼성 국내외 판매 부진
- 총판매 전년比 3.4%·11.6%↓

- 해외수출 미중 무역전쟁에 타격
- 터키 등 신흥시장 부진도 한몫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신차 효과가 이어지면서 ‘선전’했다. 하지만 글로벌 실적은 미중 무역전쟁 등 국제 시장에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국과 터키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가 위축되면서 부진했다.
   
4일 완성차업계가 발표한 지난달 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국내 6만7756대, 해외 28만9759대 등 총 35만75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5%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1.0% 감소한 것이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 증가는 쏘나타가 이끌었다. 쏘나타(LF 2026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26대 포함)는 1만3376대가 팔렸다. 쏘나타는 신형 모델이 월 판매 1만3000대를 넘어서는 ‘돌풍’을 일으키며 2015년 11월 이래 3년6개월 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되찾았다. 8세대 쏘나타는 현대차 최초로 카카오 대화형 음성 인식 서비스를 비롯해 별도로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빌트인 캠 등 다양한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탑재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74대 포함) 8327대, 아반떼 4752대 등 총 2만7736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6882대, 코나(EV모델 1871대 포함) 4328대, 팰리세이드 3743대, 투싼 3264대 등 총 1만8678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 판매 감소는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판매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판매를 늘릴 것이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3000대, 해외 19만605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3만 90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6%, 해외 판매는 2.2% 각각 줄어든 것이다. 스포티지가 3만942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6109대)로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쌍용차도 지난달 내수에선 선전했지만, 해외에선 부진했다. 내수 1만106대, 수출 2232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 2338대를 판매했다. 코란도 등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 라인업 개편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전년 대비 내수와 수출 모두 줄었다. 르노삼성은 내수 6130대, 수출 8098대로 총 1만4228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와 수출이 각각 16.5%, 7.5%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11.6% 줄었다. QM6가 전년 동월과 같은 231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중형 가솔린 SUV 판매 1위 ‘GDe 모델’이 2050대로 QM6 전체 판매 중 88.6%를 차지했다. SM6와 SM7의 LPG 모델은 각각 787대, 41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2%, 33% 증가했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4만1060대(내수 6727대, 수출 3만4333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전년 대비 12.3% 감소했고, 수출은 3.4% 소폭 증가한 실적이다.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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