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B(Busan)-뷰티 부산 화장품 베트남 수출 상담회’를 열어 8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이번 상담회는 시와 부산화장품기업협회, 부산테크노파크가 협업해 신남방 교두보인 베트남에 부산 화장품 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상담회에는 병원화장품 브랜드 ㈜토아스, 테디베어 브랜드를 런칭한 ㈜카나, 천연화장품 주라이프 등 17개 기업이 참가했다. 베트남 빈 그룹의 유통협업회사 VSM사 등 베트남 바이어 30개 업체를 초청해 진행됐다.

지난해 기준 약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유아 화장품의 선두 기업 ㈜퓨엔은 스웨덴 유통 그룹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buy2SELL’과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뿌리는 보톡스 인트로덤 sp10 제품으로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진행 중인 ㈜지엠플랜트는 한국 베트남 현지 유통 법인인 코스엔코비나와 2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자연지애는 베트남 빈 그룹 유통 협업 회사인 VSM사와 10만 달러, 두발 화장품 전문 기업인 ㈜에코마인은 베트남 현지 기업인 TDIC와 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하는 등 첫 수출 상담회에서 총 8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