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세라티, 전시장 확장 이전
- 가상으로 구성·주문시설 눈길
- 면적 넓혀 쾌적한 환경 갖춰

- 페라리, 이달 서비스센터 개장
- 전시·고객라운지 공간 등 꾸며
- 7년 무상 관리… 구매 상담도

부산 해운대 해변로는 동남권 ‘수입차 메카’로 꼽힌다. 웬만한 수입차 브랜드 전시장은 모두 이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 이른바 ‘럭셔리카’들이 가세했다. 마세라티와 페라리가 잇달아 이곳에 새로 전시장을 오픈하며 동남권 시장을 적극 공격할 채비를 갖췄다.

	마세라티 시승·상담 한 번에-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부산 해운대구 해변로에 전시장을 열었다. 사진은 마세라티 부산전시장 내부 모습. 마세라티 제공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를 표방하는 ‘마세라티’의 부산 전시장은 19일 마린시티 내에서 해운대구 해변로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새 전시장은 총면적 599㎡ 규모로 전보다 넓어 쾌적한 환경에서 고품격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시장을 방문하면 기블리 콰트로포르테 르반떼 등 마세라티 전 차종을 시승하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새 부산 전시장에는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가상으로 구성 및 주문할 수 있는 최신 컨피규레이터 룸(Configurator Room)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새로워진 시트와 프리미엄 가죽, 컬러 칩 등이 전시돼 원하는 구성을 직접 보고 주문할 수 있다. 고객 라운지 등 넓은 편의 시설과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마련됐다.

	페라리 전시·서비스 한곳서-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부산 해운대구 해운변로에 서비스센터를 열고 고객 맞이에 들어갔다. 사진은 센터 내부 모습. 페라리 제공

2007년부터 마세라티를 공식 수입해 판매하는 ㈜FMK 마세라티 총괄 고재용 상무는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규모 시설이 위치한 주요 거점 지역으로 이전했다”며 “넓어진 공간과 최상급 수준의 시설로 부산 경남 고객에게 더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인프라도 전국에 구축했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 강남, 서초, 경기 일산 등 수도권지역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총 10곳의 공식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서비스센터 역시 부산 해운대구 중동을 비롯해 전국 10곳에 자리 잡아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도 이달 해운대구 해변로에 페라리 서비스센터를 열고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 고객을 만난다. 부산 전시장은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부산의 수입차 거점 지역인 해운대에 위치한 페라리 부산 서비스센터는 지상 1층 전체 면적 562㎡에 2개의 작업대를 갖춘 서비스센터와 차량 전시, 고객 라운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페라리는 ‘페라리는 영원하다(Ferrari is forever)’는 신념에 따라 모든 차량에 구매 후 7년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업계 최장 기간 서비스다. 서비스센터에서는 페라리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에서 서비스 트레이닝 교육을 마친 페라리 전문 테크니션이 페라리 전용 장비를 갖추고 차량을 점검하고 수리한다.

페라리 부산 서비스센터에서는 페라리 최신 모델 포르토피노와 GTC4루쏘T를 볼 수 있으며 구매 상담도 동시에 가능하다. 페라리 디터 넥텔(Dieter Knechtel)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은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의 페라리 고객에게 페라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 가까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의 서비스 편의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