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탁결제원, 불편사항 대응강화
- 부산은행, 수화 등 취약층 상담

부산에 본사를 둔 금융기관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1일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캠코의 약속’ 선언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창용 캠코 사장과 김상형 노동조합위원장은 ▷인권 보호 ▷안전한 근로 환경 제공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활성화 ▷사회 통합 및 상생협력 ▷공공성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또 정부 혁신브랜드인 ‘보다 나은 정부’와 발맞춰 캠코 혁신브랜드로 ‘보다 나은 사회적 가치, 보다 나은 캠코’를 선포하고, 상생과 협력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선언식은 사회 경제 환경 문화적 영역에서 공공의 편익을 보다 확대 제공하겠다는 공사의 의지를 대내외에 약속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출범한 ‘고객행복 파랑새팀’의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고객행복 파랑새팀은 고객의 불편사항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금융기관 밀집지역 등에서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해당 팀은 고객 관련 부서 팀장과 사내 변호사 등으로 이뤄졌다. 지난 10일 부산지역 자금운용 고객사인 부산은행 등 6개 금융회사 담당자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고객행복 파랑새팀은 올해 활동목표를 ‘고객중심경영 실천을 통한 고객가치 증진’으로 정하고 올해 총 12회 이상 고객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은 청각장애 고객에 대한 금융 편의 제공을 위한 ‘수화상담 서비스’ ‘보이는 ARS’를 비롯해 ▷시각장애 고객을 위한 ‘음성인식 ARS’와 ‘점자 보안카드’ ▷고령 고객층을 위한 ‘쉬운 말 서비스’ ▷‘어르신 전용 바로 상담’ ▷‘큰 글씨 ARS 안내장’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