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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영도 지방선거 조기 점화

황보승희, 구청장 경선 공식화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07-19 20:03:5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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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 은원 얽힌 안성민·박병철
- 김원성까지 가세 각축전 치열
- 중구, 윤정운 등 여성 도전 눈길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중구와 영도구청장을 노린 경쟁이 뜨겁다. 국민의힘 황보승희(중영도) 의원의 ‘경선 공언’이 불을 붙였다. 국민의힘에서 중영도 내외부 인사들 간 경쟁이 본격화했고, 이런 분위기가 민주당으로까지 옮겨붙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중영도 인사들은 19일 황보 의원이 일찌감치 “구청장 후보는 경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황보 의원의 이 같은 입장은 정치적 입지를 위한 현실적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영도는 오랫동안 김형오 김무성 정의화 등 5선 이상 다선 출신들이 활동했고,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인사들이 주류로 자리잡았다.

황보 의원 역시 이들과의 연결 고리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초선으로 상황이 바뀐 만큼 ‘원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자신의 입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꺼내든 것이 경선으로 보인다.

영도구청장 후보를 따내기 위한 각축전은 일찌감치 시작됐다. 내부 인사들 간 은원까지 얽혀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른다. 오랫동안 영도에서 터를 잡아온 안성민 전 시의원이 바닥을 다지는 가운데, 박병철 전 부산시당청년위원장은 ‘안성민 불가’ 입장이 확고하다. 두 사람은 황보 의원과 함께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무성 전 의원의 측근으로 활동했지만, 지금은 개인적인 문제로 갈라섰다.

김원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가세했다. 그는 지난해 총선 때 북강서을에서 낙선했지만, 고향인 영도에서 재기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황보 의원과 최근 활발히 교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청장 후보는 남녀 대결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재선거때 최진봉 구청장과 공천 경쟁을 벌였던 윤정운 재선 구의원 등이 설욕을 벼른다. 민주당에서는 김철훈 영도구청장이 건재한 가운데, 고대영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체급을 올리는 것을 고려 중이다.

지난해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최 구청장에게 패했던 김시형 구의원의 재도전 가능성도 있다. 선거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던 문창무 시의원의 출마도 관심이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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