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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곧 대권 입장 밝힐 것”…윤석열 대항마로 급부상

최 감사원장 사실상 출마 시사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6-20 19:49:5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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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 대선 주자 지형 변동 주목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기세가 주춤한 사이 최재형(사진) 감사원장이 ‘야권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 원장이 지난 18일 대선 출마 여지를 열어두면서 야권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 참석,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말에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밝히겠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헌법기관장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질타에 대해서도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 원장이 공식석상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최 원장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최 원장의 ‘인생 스토리’가 알려지면 ‘윤석열 대항마’로 급부상할 것으로 관측한다. 고등학교 시절 다리가 불편한 친구를 업어 등·하교하면서 함께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고 두 아들을 입양한 가정사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인물로 평가된다. 최영섭 예비역 대령 등 가족사도 전통 보수층의 표심을 자극할 요소다. 대권 무게추인 부산 울산 경남(PK) 출신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최 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까지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출마를 위해 대선 90일 전인 12월 9일 이전에 사퇴해야 한다. 국민의힘 경선 일정이 11월 9일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8,9월쯤 사퇴해야만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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