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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치 데뷔 행보에 여당 “문 대통령 발탁 은혜 배신”

송영길, CBS 라디오서 맹공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6-10 20:08:1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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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YS 배신 후 대선 져”
- 윤건영 “野, 尹만 보다간 큰 코”

- 尹 공보담당자에 이동훈 내정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배신”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전날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 참석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한 지 하루만이다. 윤 전 총장의 공개 행보가 잇따르면 민주당도 ‘윤석열 공격 카드’를 하나씩 꺼내들 것으로 예상된다.

송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최근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일종의 발탁 은혜를 입었는데, 이를 배신하고 야당의 대선후보가 된다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일”며 “이회창 씨도 김영삼(YS) 정부에 의해 감사원장·총리로 발탁됐고 YS를 배신하고 나와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앞서 자신이 언급한 ‘윤석열 파일’과 관련, “검증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이해해 달라. 벼락 과외공부해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경제 안보 문화 분야에서 과연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가질 수 있는가 검증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대통령을 하시겠다고 알려진 분이 계속 자기 친구를 통해서 간접화법으로 메시지를 흘리고 무슨 과외공부하듯이 돌아다니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해 “자당 후보 이야기는 없고 윤석열 이야기만 온통 도배하고 있다”며 “그러다가 나중에 큰코다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으로) 가든, 안 가든 자력갱생이 우선 아니겠느냐”면서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바깥으로만 눈 돌리는 것보다 저는 그게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보담당자로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내정됐다. 윤 전 총장이 공식적으로 선임한 첫 번째 인사다. 이 논설위원은 다음 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이 논설위원은 1970년생으로 대구 출신이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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