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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더 거세져 태풍급…국힘 전대 이번주 결판 난다

野 내일까지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6-06 19:59:2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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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0일 여론조사, 11일 당대표 선출
- 이 후보 여론조사 지지 46.7% 독주
- 나경원·주호영은 당심으로 역전 자신

- 羅 “대선 필패” 李 “찌라시 정치” 설전
- 李, 비방 문자 확산에 수사 의뢰 요청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가 7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이준석 태풍’에 나경원, 주호영 후보의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준석 후보에 압도적인 표차로 패하면 정치적 타격이 만만치 않은 탓이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원 투표를 하루 앞둔 6일 당권주자들이 전국 각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왼쪽부터 이날 울산 남구 울산시당을 방문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는 이준석 후보, 강원도 춘천 강원도당에서 간담회를 갖는 나경원 후보,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주호영 후보. 연합뉴스
유일한 30대 당권주자인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거침없이 상승세다. 알앤써치가 MBN 의뢰로 실시한 가장 최근 여론조사(지난 1, 2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서 이준석 후보는 46.7%의 지지를 얻었다. 사실상 과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어 당선권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반면 나경원 주호영 후보는 갈수록 뒷심이 달리는 모습이다. 같은 조사에서 나경원 후보는 16.8%, 주호영 후보는 6.7%를 얻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나 후보는 10% 중후반대 박스권을 깨지 못했다. 주 후보는 애초 두 자릿수 지지율이었으나 한 자릿수로 주저앉았다.

나, 주 후보는 70%인 당원 투표를 근거로 막판 뒤집기를 장담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주 후보는 안방인 대구·경북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 후보가 6일 당원이 가장 많은 대구·경북을 방문해 막판 지지 결집에 나선 배경이다. 주 후보는 대구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경북 영천 국립호국원, 포항 포스코,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과 영덕 당협,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투표를 하루 앞두고 지지율 1, 2위의 이준석, 나경원 후보의 설전은 더욱 거칠어졌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 후보가 ‘위험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며 “이래서는 필패”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소위 ‘찌라시’가 돌고나면 나경원 후보가 비슷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려서 음모론을 제기한다”고 반격했다.

일각에서는 당 대표 선거가 비방전으로 얼룩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날 오전에는 이준석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 메시지가 당원들에 전송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 측은 상대 후보의 비방으로 의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비방 문자 살포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7, 8일 선거인단(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한다. 9, 10일에는 모바일 투표에 응하지 않은 선거인단 대상의 ARS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당원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오는 11일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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