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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당권 5파전 압축…이젠 ‘70% 반영’ 당심 잡기 경쟁

국힘 당권 후보 첫 합동연설회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5-30 19:55:41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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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경선 이준석 1위로 본경선행 돌풍
- 50% 반영 당원투표선 나경원 32% 1위
- 이준석 31%·주호영 20% 등 접전 양상
- 본경선 반영 비율 커진 당심 승패 좌우
- 중진 의원 간 합종연횡도 변수 가능성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5파전으로 확정되면서 당권 레이스가 더욱 달아오른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 경선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예비경선과 달리 본 경선은 당원 투표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당대회 판세는 안갯속이다.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나경원 조경태 홍문표 이준석 후보. 연합뉴스
30일 오후 2시 광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득표율 순)이 연단에 섰다. 이 전 최고위원은 청년을 중심으로 한 ‘젊은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위선과 오만에 젖은 새로운 민주주의의 방해자들과 맞서고 있다. 촛불로 거리를 메웠던 젊은 세대는 그들의 바람을 저버린 문재인 정부와 이제 최전선에서 맞서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한 중진 의원들의 견제구도 이어졌다. 주 의원은 “입으로는 누구나 말할 수 있다”며 “국회 경험이나 큰 선거에 이겨본 적이 없는, 자신의 선거에서 패배한 대표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고 저격했다. 홍 의원도 “계파 선거, 대리인 선거 등 얘기가 나오는 등 추잡하다”고 우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여야를 떠나 가장 필요한 혁신과 쇄신은 공천”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후보부터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앞으로 후보들의 당심 잡기 열전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원 투표 비중이 50%(예비경선)에서 70%(본 경선)로 늘면서 승패의 당락은 당심에 좌우된다. 실제로 예비경선의 당원 투표도 박빙이었다. 종합 순위에서 1위였던 이 전 최고위원의 당원 득표율은 31%로 나 전 의원(32%)에 뒤졌다. 주 의원의 당원 득표율도 20%로 만만치 않았다.

중진 의원 간 합종연횡도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예비경선 결과를 보면 나 전 의원(29%)과 주 의원(15%)이 단일화하면 이 전 최고위원(41%)의 지지율을 넘는다. 다만 현재로선 중진 의원 단일화 논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 2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 관련 “그럴 것 같으면 애당초 출마를 하지 않았어야죠. 자신이 없으면 왜 출마를 합니까”라며 선을 그었다.

20·30세대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이준석 돌풍’은 여전히 거세다. 이 전 최고위원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후원액이 1억1300만 원이다. 이 전 최고위원이 후원금을 모금한 지 사흘 만이다. 정치자금법상 당 대표 경선 후보자의 후원회는 1억 5000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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