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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vs 우원식 vs 홍영표, 여당 당권레이스 3파전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4-15 19:41:40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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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말 못하게 하는 풍토 바꿔야”
- 우, 친문·비문 아닌 ‘원팀’ 강조
- 홍, 소통 통한 당 의견수렴 약속

전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에 이어 송영길 우원식 의원이 15일 차례로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홍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송·우 의원은 비문(비문재인)계로 분류된다. 4·7 재보선 참패로 당내 쇄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5·2 전대에서 당권 주자 3인은 친문 표심과 맞물린 쇄신의 방향 등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과 해법을 내놓으면서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은 당 일각에서 여권의 ‘내로남불’ 이미지를 강화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조국 사태’ 등을 어떻게 볼지를 놓고 인식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중진 의원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왼쪽부터 15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송영길 의원.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우원식 의원. 지난 14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홍영표 의원. 김정록 기자
86그룹의 맏형인 송영길 의원은 혁신 방향을 “무능한 개혁을 유능한 개혁으로, 내로남불을 언행일치로”로 설정했다. 그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조국 사태는 다 지나간 일”이라면서도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을 받은 데 대해서는 “말 못하게 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진보·개혁성향 의원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과 더좋은미래 소속인 우원식 의원은 “전대를 친문·비문 대회가 아닌 민생 대회로 만들겠다”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조국 사태에 대해 “하나씩 잘라내서 책임을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당내 소통이 부족했다. 초선 의원들도 대통령을 한번도 못 만났다”며 “치열한 내부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사태 비판에 대한 친문 당원들의 ‘문자폭탄’과 관련해서는 “민심의 소리”라고 옹호했다.

당청 관계와 관련, 송·우 의원은 “당이 견인해야 한다” “당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당 우위의 당청 관계 변화를 강조했다. 반면 홍 의원은 “올해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는 것이 과제”라며 청에 대한 당의 지원에 방점을 뒀다. 주자들은 이날 일제히 국립 5·18묘지를 참배하는 등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표심에 구애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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