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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실비 제로·광안리 시푸드 축제·만 16세 선거권…튀는 공약 많아

군소정당·무소속 후보 공약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4-09 19:45:51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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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항만 조성·의원 특권 축소
- 문화콘텐츠 기업 유치 포부도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정당에 맞서 군소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이 자신만의 공약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도시철도 연장부터 대통령 탄핵까지 대표 공약도 각양각색이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 부산지역에 모두 4명의 지역구 후보를 냈다. 현정길(남갑) 후보는 ‘남구형 그린뉴딜’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 후보는 “내쫓는 개발이 아니라 살던 사람을 지키는 ‘그린 리모델링’을 진행하겠다. 항만 미세먼지를 줄여 그린 항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의용(북강서을) 후보는 ‘교육실비 제로(0)’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교육은 모든 국민의 권리인 만큼 교육실비 부담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박재완(동래) 후보는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 등을 통한 ‘국회 특권 내려놓기’를, 신수영(금정) 후보는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민생당도 4명의 지역구 후보를 냈다. 노창동(금정) 후보는 ‘노포동 고속터미널 주변 종합 개발’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박재홍(연제) 후보는 연산교차로에 ‘의료 메카 스트리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배준현(수영) 후보는 광안리에 세계적인 시푸드(해산물) 축제를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진갑 정해정 후보는 ‘대통령 탄핵’을 대표 공약으로 삼았다.

민중당 김진주(사하을) 후보는 국회의원의 특권을 없애고 ‘주민의회’로 주민 권력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고 ‘만 16세 선거권’을 현실화하여 모든 국민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은진(남갑) 후보는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 실험실 철거 및 관련자 처벌’을 들고 나왔다.

무소속 후보들은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부산진갑에 출사표를 던진 정근 후보는 ‘당감~부암~연지~초읍 도시철도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부암·당감동의 명칭을 ‘서면동’으로 바꾸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김한선(기장) 후보도 도시철도 건설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기장선은 일광신도시 조성으로 충분한 경제성이 확보됐다. 정관선 유치를 위한 경제성 확보를 위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CJ ENM 출신의 김원성(북강서을) 후보는 에코델타시티에 자족적 생활이 가능한 ‘문화콘텐츠 경제특구’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콘텐츠 기업과 ‘아시안 뮤직 어워드’ 등 대형 콘서트를 유치해 문화중심도시로 키운다는 생각이다. 역시 북강서을에 출사표를 던진 강서구청장 출신 강인길 후보는 북구에는 교육·문화시설을 확충하고, 강서구에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전직 국회의원이자 현재 보수 유튜버로 활동 중인 진성호(동래) 후보는 ‘공부 잘하는 동네, 집값 오르는 동래’를 만들어 ‘동래 르네상스’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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