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북한 종업원 집단 탈북이 기획 탈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이를 문제삼는 것은 정치 보복 의도라고 지적했다.

	KBS 캡처

서 의원은 "이 자리는 전 정권의 보복을 위해 나서는 자리가 아니다. 중국 종업원 탈북에 대해 기획 탈북이라고 말한 의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대단한 가치가 있다고 국정원이 기획했을까 의문이다. 자진 탈북인가, 기획 탈북인가"라고 물었다.

서 후보자는 "제가 살펴보거나 보고받지는 못했다. 살펴보겠다. 그렇지만 탈북을 공개한 것은 의문"이라고 했다.

서 의원은 "그게 뭐 이상한가"라고 되받아쳤다.

이에 서 후보자는 "신변이나 탈북 루트 등이 노출되면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서 의원은 기획탈북일 수 있다고 살펴보겠다고 한 것도 문제라며 정치보복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