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에서는 16일부터 부암동 신선마을 집수리 아카데미 심화과정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신선마을 뉴딜사업의 일환인 이번 집수리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지난 5월부터 10월 초까지 이루어진 기초과정에 이은 실습위주의 현장 교육이다. 부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거주민 4가구의 주택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주말동안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기초과정 수료자 36명 중 현장 실습을 경험하고자 하는 교육생 16명이 심화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심화과정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날이 흐리고 추워 실습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교육생들과 함께 웃으며 작업하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실습대상지 주민분도 고마워하시니 뿌듯하고 보람찬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도시재생 집수리 아카데미는 주민들이 간단한 내 집수리는 스스로 할 수 있게 배우는 좋은 기회이자 내 이웃의 거주 환경 개선을 내 손으로 도와주는 뜻깊은 교육이다”며, “신선마을 뉴딜사업을 통해 마을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암동 신선마을 뉴딜사업은 사회, 경제, 물리적인 쇠퇴가 진행되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복지실현, 생활환경개선,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마을 공유센터 건립, 공유주차장 조성, 노후주택 정비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오찬영 기자 chxxyxx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