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는 10월 4일부터 2주간 나이지리아 경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이카(KOICA) ‘나이지리아 치안역량 강화 연수’를 성료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라대 경찰행정학과는 코이카 연수사업을 통해 경찰행정학과 교수진, 부산 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재난안전연구소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K-치안’으로 범죄 예방과 과학수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 기법을 3년째 나이지리아에 전수하고 있다.

현지 시차와 온라인 연수에 따른 네트워크 환경 차이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수 운영진은 방문 연수 못지않은 연수 성과를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과 가상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연수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 연수생들은 한국 과학수사 발전 과정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생생한 시행착오 경험과 다양한 극복 사례들을 토대로 액션플랜을 세우고 나이지리아 치안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향후 지속적인 관리에 대한 노하우 등을 전수받았다.

또한 나이지리아 경찰 조직의 특성 및 범죄 추이 분석을 통한 전문가 자문과 전략 도출을 위한 실시간 토론 시간은 연수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 책임자인 경찰행정학과 김순석 교수는 “지난 3년간 코이카 연수를 통해 신라대 경찰행정학과와 한국의 과학수사 기법을 아프리카에 알릴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며 “한국 경찰의 전문성과 우수한 시스템 전파를 위해 앞으로 꾸준히 연구하고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jnhyk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