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분위기 속 깜찍한 매력발산 두 배우

'탐정 홍길동'을 빛낸 두 아역

  • 이원 기자
  •  |   입력 : 2016-05-04 18:44:42
  •  |   본지 18면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눈에 띄는 아역 배우가 등장한다. 홍길동(이제훈)과 함께 납치된 할아버지 김병덕을 찾아 나선 자매 동이와 말숙 역의 노정의와 김하나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자매 동이와 말숙 역의 노정의(왼쪽)와 김하나.
착한 언니 동이 역의 노정의는 이미 영화 '나는 아빠다' '더 폰', 드라마 '마의' '피노키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탐정 홍길동'이 첫 영화인 말숙 역의 김하나는 조성희 감독이 "아역 배우 에이전시에 올라온 사진을 보다 발견했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친구다. 첫눈에 보고 반해 같이 연습하면서 만들어 갔다"고 할 정도로 적역이었다.

촬영 현장에서는 이들이 오는 날과 오지 않는 날로 나뉘었을 정도로 노정의와 김하나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심지어는 '탐정 홍길동'의 엔도르핀이라는 별칭까지 생겼다는 후문이다. 이제훈은 두 아역 배우에 대해 "노정의는 이미 여러 영화나 드라마를 했고 연기적 감성이 뛰어나 믿음직스러웠다. 말순 역의 김하나는 처음 연기하는 것이라 카메라가 아니라 아저씨를 보고 대사를 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것을 알려줘야 했지만 순간순간마다 날것을 표현할 때 기쁘고 희열을 느꼈다. 관객 분들이 극장 나갈 때 생각나는 인물은 말순이 일 것이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 영화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조 감독의 말처럼 귀여운 외모와 말투로 극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은 두 아역 배우. 눈을 뗄 수 없는 깜찍한 연기는 '탐정 홍길동'을 보는 또 하나의 포인트다.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