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환경감시 자율무인시스템 연구센터’를 최근 출범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울산과학기술원 내 제5공학관에 설치됐다. 연구센터는 2020년 교육부 주관 ‘이공 분야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돼 만들어졌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사업 선정으로 교육부와 울산시로부터 최대 9년간 총 7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재 육성과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연구센터는 ▷대기 중 오염 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개발 ▷센서를 장착한 이동형 환경감시 시스템 구축 ▷자율 운용이 가능한 스마트 무인 항공기 구현 ▷사고 발생 때 즉각적인 정보 공유와 생화학 재난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 등의 연구를 한다.

　연구센터는 지역과의 공동 연구와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해 산학연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위원회에는 울산시 울산연구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장재성(기계공학과 교수) 센터장은 “산업 고도화로 대기 오염 물질 발생과 환경 재해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첨단 센서를 장착한 무인 스마트 시스템 구축은 대기 상태의 실시간 확인과 즉각적인 재난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