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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틱톡 이번엔 伊 프렌치 흉터 챌린지로 뭇매

이탈리아 공정거래위 위험 챌린지 조사 시작
얼굴 흉터내는 챌린지로 틱톡이 방치했다고 지적
앞서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도 틱톡 퇴출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2023.03.22 10:26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이번에는 이탈리아에서 논란이 인다. 이탈리아 10대 사이에서 ‘프렌치 흉터 챌린지’가 인기를 끌자 이탈리아 규제당국이 틱톡 조사에 착수했다.

틱톡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21일(현지시간) 틱톡에서 유행하는 위험한 챌린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렌치 흉터 챌린지와 관련된 것이다. 이는 젊은이가 서로 얼굴을 꼬집거나 스스로 얼굴을 꼬집어 인위적으로 흉터를 만드는 챌린지다. 광대뼈 부위를 손으로 꼬집어 피부 아래 모세혈관을 터트리면 띠 모양의 붉은 멍을 만드는 방식이다. 현지 언론은 프랑스 폭력배의 폭력적이고 거친 모습을 모방한다는 의미에서 프렌치 흉터 챌린지로 불린다.

이런 흉터는 며칠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지만 심하면 시술받아야 하고, 평생 가는 흉터로 남을 수 있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는 틱톡이 젊은이의 자해 행위를 선동하는 유해 콘텐츠를 고의로 방치했다고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는 “틱톡은 제3자가 게시한 콘텐츠를 감독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이 부족하다”며 “프렌치 흉터 챌린지는 위험한 콘텐츠를 삭제하도록 규정한 틱톡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 세무 경찰은 틱톡의 이탈리아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인 틱톡은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는 틱톡이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제공하거나 중국의 입김을 확대하기 위한 도구로 쓰일 것을 우려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정부와 EU 캐나다 연방정부는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 연방 및 주 정부는 틱톡을 통해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자 잇달아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미국 의회 역시 연방정부 기기에서 틱톡 퇴출 수순을 밟았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집행위에 등록된 개인 및 업무용 휴대용 기기가 대상이다. 이번 조처는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위협 및 행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캐나다 연방정부도 공무원에게 정부 등록 모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틱톡의 데이터 수집 방식이 이용자의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내부 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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