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menu search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중국, 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하자 방역요건 강화

단둥 전싱구 내 PCR 검사 확대…‘코로나 우려’ 北측 요구로 추정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2022.01.26 19:44
북한과 중국의 화물열차 운행이 지난 16일 1년6개월 만에 재개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단둥역과 세관 소재 구역의 방역 요건을 강화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조우의교(왼쪽)와 압록강단교. 다리 건너편으로 북한 신의주가 보인다. 연합뉴스
랴오닝성은 지난 25일 공고를 통해 단둥시 전싱구 거주 주민이 단둥을 떠나려면 48시간 내 핵산검사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공고는 ‘감염병 예방 통제 요구를 성실히 준수하고, 핵산검사에 협조하라’며 ‘방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감염병을 전파하면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화된 방역 요건의 시행 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이며, 적용 지역은 단둥에서 유일하게 전싱구 한 곳뿐이다.

전싱구는 단둥역과 세관, 북한과 중국을 잇는 철교인 중조우의교, 차량으로 북·중을 오가는 신압록강대교, 단둥공항이 밀집한 구역이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방역 요건 강화 조처는 북한과의 무역, 교류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기관사 등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북·중 화물열차 관련 인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필요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부족한 생필품 확보를 위해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지만, 북한은 코로나 유입에 극도로 민감하다”며 “이번 방역 요건 강화는 화물열차 운행 종사자들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북측의 요구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 요건 강화 시기를 다음 달 15일까지 적시한 점으로 미뤄 북·중 화물열차가 적어도 이때까지는 계속 운행하지 않겠느냐는 풀이도 나온다. 양국은 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 첫 한 달간 화차 500량가량을 운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관련기사
국제신문 뉴스레터
당신의 워라밸 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