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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탄소 감축 2배 강화해야” 바이든에 요청…구글, 맥도날드 등 동참

조주연 인턴기자 | 2021.04.14 22:41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맥도날드, 월마트, 구글 등 300개가 넘는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기존의 2배로 강화해야 한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청한 서한이 1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300개가 넘는 미국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기존의 2배로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다.연합뉴스 제공
서한에는 2030년까지 탄소, 메탄 등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의 미국 내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최소 50%로 끌어내리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파리협정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05년 대비 26~28% 감축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담은 파리기후면화협약의 탈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즉각 협약 복귀를 선언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사안이 다시 주목받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더 강력한 기후변화 대응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는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화상 기후정상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번 서한에는 친트럼프 성향으로 알려졌던 미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의 자회사 알트리아 그룹도 참여해, 기업들이 사실상 이번 서한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움직임을 강력히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미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의 패트릭 플린 지속가능성 부문 부회장은 “이는 수십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에도 좋다. 제대로만 한다면 누구도 도태시키지 않고 해낼 수 있으리란 점을 알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지지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이번 서한에 서명한 대부분의 기업이 기후변화 대응 등에 조달한 재원 마련을 위한 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했다고 전했다. 조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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