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의 장 의원 사무실 방문은 이례적입니다. 주인 없는 집을 손님이 찾는 것은 실례이기 때문. 이 대표 측은 “격려차”라고 했으나 ‘부재중 방문’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정가에선 “윤 후보 측 권성동 사무총장이 전날 서울 노원병 당원협의회(이 대표 지역구)를 찾아 30분 간 머무르다 떠나자 이 대표도 ‘맞불’을 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표가 윤 후보 측근인 장 의원을 우회 저격하기 위해 깜짝쇼를 했다는 겁니다. 장 의원은 윤 후보의 신임이 두터워 ‘장순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이라는 별명도 얻었죠.
장 의원은 하루 전 “지금 (윤·이) 분란의 요지는 ‘왜 나 빼냐’는 것이다. 이런 영역 싸움을 후보 앞에서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앙선거대책위 인선에서 ‘패싱’ 당한 이 대표가 투정을 부린다는 뉘앙스가 풍깁니다. 이틀 전에는 이 대표가 ‘장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하고도 실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어머나, 놀라운 일이네요”라고 비꼬기도.
한편 검찰은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 의원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 씨에게 최근 일부 조항의 위헌 결정이 나온 ‘윤창호법’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합니다. 대검은 “(도로교통법 148조의2 제1항 중) 음주 측정 거부 대목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 음주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가 결합한 사건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처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노성 국제신문 편집국 디지털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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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장제원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