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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 공사 현장 모습. 김성효 전문기자 |
부산시민공원은 1950년 9월부터 2006년까지 미군이 사용(캠프 하야리야)했습니다. 부산시는 캠프 하야리아를 반환받은 2011년 7월부터 이듬해까지 130억 원을 투입해 전체 53만3000㎡ 중 오염이 확인된 7만4000㎡에 정화합니다. 그런데 2013년 편의시설과 조경 공사를 할 때도 기름에 범벅 된 새까만 흙이 목격되기도 했지요. 환경단체 초록생환 백해주 대표는 정화 작업 부실 의혹을 제기합니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임기 내 개장하려고 서두른 탓에 정화 대상에서 누락된 토지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
앞서 부산진구 개금동의 옛 미군군수물자재활용유통사업소(DRMO) 토양도 오염돼 무려 9년간 방치되다가 지난해 환경 복원이 마무리됐습니다. 부산에는 미군 기지가 또 있습니다. 북항 바로 옆의 55보급창과 8부두 미군 세균 실험실 .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와 미군이 55보급창(21만7000여㎡)의 도심 외곽 이전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하네요.
부산시민공원을 찾는 방문객은 매년 800만 명 수준. 부산진구는 시공사가 작업 과정에서 기름을 흘렸을 가능성과 10년 전 토양정화가 부실했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정밀 조사는 오는 6일 신라대 연구팀이 수행. 기준치 이상의 오염이 확인되면 국제아트센터 일대 2만9708㎡와 그 경계를 다시 정화해야 합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부산시민공원 오염토 논란이 다시 불거지지 않도록 올해는 확실한 ‘정화’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이노성 국제신문 디지털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