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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동의 시민항쟁’ 제공= 10·16부마항쟁연구소 |
부마민주항쟁 때는 수 백명이 잡혀갔습니다. 그런데 ‘민주화 운동’ 경력을 인정받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경찰에 연행됐거나 구속·구류됐다는 사실을 증명할 정부 문서를 찾기가 힘들었던 탓입니다. 제정화(64) 씨도 마찬가지. 제 씨는 1979년 10월 17일 국제시장에서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몽둥이 세례를 받은 데 이어 ‘15일 구류’ 즉결처분을 받았습니다. 제 씨의 즉결심판 기록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18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의 캐비닛에서 잠자고 있던 부마민주항쟁 즉결심판 회부자 651명(부산 526명·마산 125명)의 수사결과와 처리 평정표가 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검찰로 송치된 구속자 2명과 마산의 즉결심판 대상자 3명의 공무장부도 추가로 확인. 42년 전의 진실 앞에 한 발 더 다가선 셈입니다.
최근 부산시교육청은 민주화 시위의 흔적이 담긴 장소 안내서(부산 민주의 길)를 펴냈습니다. 화창한 봄날 아이들 손 잡고 ▷4·19혁명의 흔적이 담긴 4월길 ▷부마길(부산대 코스·남포동 코스·대신동 코스) ▷유월길(민주코스·항쟁코스)을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방역과 거리두기는 필수! 이노성 국제신문 디지털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