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대 봉사동아리 ‘여울회’.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
경남 함양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대학이 등장합니다. 3년 과정의 농촌유토피아대학(USB)입니다. 특징은 크게 3가지. ①등록금은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월 30만~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제공합니다. ②미네르바 스쿨이나 에콜42처럼 캠퍼스 없는 혁신대학을 지향합니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월 1회 정도 전문가와 현장 토론도 열립니다. ③ 3년 과정을 마치면 3년간 농촌에서 봉사해야 하는 의무도 부여됩니다. 농촌을 혁신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USB는 총장도 없습니다. 대신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김재현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아 운영을 책임집니다. USB 설립을 주도한 농촌유토피아연구소 장원 소장은 “교육부 인가가 필요없는 자립형 대학이다. 이달 신입생 30명 가량을 선발한다. 내년에는 전국 8개 도시에 USB를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입생 선발 분야는 농업·문화예술·환경생태·재생에너지와 유통·마케팅. 입학 조건에 학력·나이·성별 제한은 없습니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프리젠테이션)을 통과하면 됩니다. 2학년 때는 직접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커리큐럼도 포함돼 있다네요.
대학 운영비와 기본소득은 어떻게 마련할까요? 대학 구성원들이 정부나 자치단체의 용역를 수행해 나오는 수익과 민간 후원금으로 충당한다고 합니다. 학생이 설립한 법인에서 나오는 수익금 중 일부도 기부금 형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유토피아연구소 측은 재정 상황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하네요. “캠퍼스·등록금·대면 강의가 없는 대신 창조적 상상력과 리더십·기본소득이 있는 ‘3무 3유’ 대학을 추구한다. 세계적인 혁신 대학들처럼 운영해 농촌 리더를 양성하겠다.” 장원 소장과 공동대표 3명의 포부가 반드시 실현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이노성 국제신문 디지털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