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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아시아인 혐오 범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초청된 방탄소년단(BTS)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빅히트 뮤직 제공 |
대중에게 사랑받는 BTS가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산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3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인 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희생자를 애도하며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 서구 사회의 아시아계 혐오에 대해 “진심으로 분노한다”며 트위터에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 기자회견에서는 “우리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우리가 만든 음악이 외국에서 사는 아시안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과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캠페인에도 동참하기도 했죠.
‘선한 영향력’ 발휘를 직업으로 삼아야 하는 집단도 있습니다. 6·1지방선거에서 선출된 4125명의 ‘동네 일꾼’이 그들입니다. 그들은 임기 4년간 무려 1600조 원(올해 전국 자치단체 예산 약 400조 원 기준)을 집행 또는 감시하게 됩니다. 국민 세금으로 공적인 일을 수행하면서 월급도 받는 ‘특권’을 부여받은 셈입니다. 그들이 돈과 권력을 제대로 쓰면 국민 삶은 많이 달라질 겁니다. 그들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해 “4년간 살림살이 좀 나아졌네”라는 평가가 많아지길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