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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축구 선수들이 지난 1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 일본과의 경기가 끝난 후 심판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바레인과 한국의 농구 경기에서 보여준 바레인 선수들의 플레이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한국과의 점수 차이가 벌어지자 바레인의 한 선수는 한국 선수의 뺨을 때려 퇴장을 당했습니다. 바레인은 이후에도 비신사적인 행동을 계속했습니다. 입헌군주제 국가인 바레인은 지난해 민주주의 지수가 167개국 중 142위였습니다.
이는 스포츠 정신에 맞지 않습니다. 열심히 연습하고 닦아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게 스포츠 아닌가요. 경기의 승부도 중요하지만 상대에게서 기술이나 자세, 정신을 배우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일 것입니다. 이것이 없고 승부만 있다면 전쟁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요즘에는 승부에만 집착한 나머지 체육인이 가져야 할 덕목과 예의를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는 지도자들의 교육 방식도 문제입니다. 기술·체력만 연마하고 스포츠 정신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골프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경기에서는 져도 매너에서 져서는 안 된다’ ‘그 사람의 됨됨이는 18홀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체격과 싸우는 기술만 연마한 사람과 매너를 겸비한 사람 중 여러분은 어느 쪽을 택하고 싶은가요. 승리의 기쁨보다 상대의 아픔을 먼저 보듬어주는 사람·선수를 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