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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유상철 감독 췌장암 4기 소식 알려
2.“인천유나이티드 잔류를 위해 노력하겠다”
3.팬들은 여러 곳에서 응원 메시지 보내는 중
왜 중요할까?
유상철(48)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 한 통을 보냄. 그간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대답이자 차분한 대답에 많은 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음.
유 감독은 현역시절 1998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베스트11,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올스타, 2013 K리그 30주년 기념 베스트11에 선정된 한국축구계 살아있는 레전드로 꼽힘.
당시 명문구단 FC 바르셀로나 등에서 입단테스트가 오기도 했었고, 한일 월드컵 이후에는 토트넘 핫스퍼와의 계약이 기정사실화 됐지만 협상 막판 최종 결렬되어 아쉬움을 사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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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유나이티드] |
사건의 계기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4월 리그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안데르센 감독을 경질하고 5월 유상철 감독을 선임함
*그러던 중 10월 19일 성남과의 원정 경기가 끝난 후 많은 선수들이 눈물을 보였고 유 감독의 건강 이상설이 대두됨
*인천 구단은 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고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를 앞두었다는 공식 입장을 냄
*인천은 안데르산 감독 경질 당시 당시 리그 꼴지였지만 차분히 경기력을 올려 12개 팀 중 현재 리그 10위에 위치
*그래서 어찌됨?
*그리고 지난 19일 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편지로 전함
*유 감독이 앓고 있는 병은 ‘췌장암 4기’
*췌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6%에 불과할 정도로 암중에서도 예후가 가장 안 좋은 편
*유 감독은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고 밝힘.
△이하 유 감독 편지 전문
사랑하는 인천 팬 여러분, 한국 축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축구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유상철입니다.
먼저, 항상 저희 인천유나이티드를 아껴주시고 선수들에게 크나큰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올립니다.
제가 이렇게 팬 여러분께 인사를 올리게 된 이유는,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제가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였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분명 저에게 있어 받아들이기 힘든 진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를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저 때문에 선수들과 팀에게 피해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이곳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할 때 저는 인천 팬 여러분께 ‘반드시 K리그 1 무대에 잔류하겠다’라는 약속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성남원정을 마치고 병원으로 향하기 전 선수들에게 ‘빨리 치료를 마치고서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약속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저는 1차 치료를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선수들에게 ‘나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역시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좋았다는 걸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계속해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합니다.
그리고 팬 여러분과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합니다.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 인천의 올 시즌 K리그 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팬 여러분께서 끝까지 우리 인천을 믿고 응원해주시듯이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습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습니다.
저를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만 인사말을 줄이겠습니다. 팬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