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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지난 3월 한 달간 부산 공연계 전체 매출액 달랑 11만 원’ 사태를 겪은 공연계가 기지개를 펴는 듯하다
2.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조처 강화로 공연이 다시 줄줄이 취소되면서 ‘광화문 집회 발 코로나 패닉’에 빠져
3.공연 취소·연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와
*이게 왜?
-23일 공연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부산시가 완전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발표하면서 그나마 제한된 형태로 재개를 모색하던 공연마저 사라져
-공공 문화시설 등 공연장이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갔기 때문
-부산문화회관에서 지난 21~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던 ‘챔버페스티벌’ 공연 7개가 취소됐고, 국립현대무용단의 ‘스윙’(오는 28일 예정)도 무산
-지금으로서는 상황은 계속해서 나빠질 전망인데, 부산시가 8월 말까지 완전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확산세가 이어지면 연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
▲ 연극계 역시 패닉 상태
-8월 15일 이전까지 코로나19가 다소 안정세를 보여 조심스럽게 굵직한 공연을 준비하며 활로를 찾던 지역 연극계도 ‘패닉’ 상태
-극단 해풍은 오는 27~30일 부산 북구문화빙상센터 공연장에 연극 ‘진심’ 올리기 위해 오랜 기간을 거치며 준비를 거의 마쳤지만, 무기한 연기
-부산을 대표하는 독립 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과 박재혁 의사 그리고 구포의 이름 없는 한 청년을 극적 상상력으로 엮은 연극
-연극 한 편을 올리기 위해 몇 개월 이상 걸린다는 점에서 불안과 허탈감은 상당해
△ ‘진심’을 연출한 극단 해풍 이상우 대표 인터뷰
1.상반기에는 공연이 취소돼 유튜브로 중계했어
2.그때는 규모가 그나마 작은 작품이라 타격이 덜했는데 이번 작품은 규모가 커
3.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제발 무대에 올릴 수 있기를 바랄 뿐
▲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대비해야
-공연이 취소·연기,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예매 취소가 잇따르면서 공연계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해
-부산 공연계는 지난달 매출이 반등하며 회복 조짐을 보여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공연계 매출은 3억2800만 원으로, 전월 3508만 원보다 10배가 늘어
-이달 들어 지난 1~20일 매출은 1억1106만 원으로 전월보다 못했지만, 휴가철 8월이 공연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액수
- 현 상황이 다음 달에도 이어진다면, 부산 공연계 월 매출 총액이 11만9000원에 그친 지난 3월 사태가 재발할 수 있어
-현장에서는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하는 시스템 도입 등 대안 마련을 촉구해
-올해 공연이 계속 미뤄진 탓에 공연장 일정이 가득차 연기한다 해도 무대를 찾기 어렵고, 공연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
-특히, 한 무용단은 6개월 동안 공연을 준비했다가 공연 바로 전날 공연장이 문을 닫는 상황을 최근 겪어
△ 무용단 대표 인터뷰
1.이런 식으로 미뤄지면 팸플릿 제작, 스태프 계약, 대관 등을 모두 새로 해야 한다
2.‘위드 코로나 시대’라고 하는 만큼 단순히 취소·연기하는 것으로는 대응하기 어렵고, 새로운 모색과 대책이 필요하다
권용휘 민경진 김민정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