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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하늘정원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박은하 (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세 번째)의 안내를 받아 2030엑스포 예정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보다 앞선 16일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회담할 예정입니다. 프랑스는 빈 살만 왕세자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려는 역사 유적지 알 울라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양국 경제인들은 지난달 리야드에서 회의를 열고 경제 협력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왕세자는 총회를 하루 앞둔 19일 사우디가 주최하는 리야드 엑스포 유치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사우디의 장점을 적극 홍보합니다. 총회가 끝난 22, 23일에는 파리에서 열리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협정을 위한 정상회담’에 참석해 세를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양국의 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을 보면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금력으로 회원국의 마음을 샀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BTS 등 K-콘텐츠의 힘을 내세워 회원국에게 다가갔습니다.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업은 물고기를 주지 않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5개월 남은 기간 국가적 차원에서 총력을 쏟는다면 희망이 없지는 않겠죠. 11월의 기적이 일어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