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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기후행동가가 지난 22일 독일 베를린 도로에서 강력접착제로 손을 아스팔트에 붙인 채 시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최근 몇 년 동안 유럽과 그 외 지역의 정부가 지구 온난화 방지 조처에 대해 주저하거나 무지한 결정을 내리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여러 단체가 등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단체는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주도한 글로벌 ‘Friday‘s for Future’ 운동과 영국에서 시작된 유럽 기반의 ‘Extinction Rebellion’이다. ‘Extinction Rebellion’ 역시 극단적인 형태로 시위를 벌이지만 ‘Letzte Generation’의 활동과는 비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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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세대’ 활동가들이 기후회의에 저항하기 위해 지난 16일 독일 베를린 고속도로 바닥에 본드를 바르고 앉아 시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이러한 급진적 환경단체를 범죄로 규정하려는 배후에는 놀랍게도 독일 녹색당을 포함한 세 정당의 연립 정부가 있다. 녹색당은 독일 1970년대의 평화와 환경운동에서 유래한 정당으로, 한때 특이하고 때로 급진적인 활동을 하던 정당이다. 그러나 이제는 환경과 사회 분야에서 의식 있는 중산층에게서 지지를 받으며 자리 잡은 정당이 되었다.
‘마지막 세대’의 항의 형태는 독일 사회에서 수용하기 어려우며 그저 주목을 끌기 위한 것으로 비판받았지만, 이러한 주목과 비판이 바로 이 활동가들이 목표로 하는 것이기도 하다. 시위 방법에 대한 사회적 비판과 무관하게 이 단체는 환경 위기가 언론이나 대중의 의식 속에 충분히 인식되지 않는다고 본다. 따라서 시위대는 세계적 기후 위기를 바로잡을 마지막 세대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