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호주 산불, 인력으로는 못 끈다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1-08 01:21:55
*세 줄 요약
1.호주 남동부 해안 중심으로 다섯 달째 지속된 산불
2.부산 면적 약 80배 태우며..
3.야생동물 5억 마리 이상 목숨 잃은 것으로 추정

*이게 왜?
-재앙에 가까운 피해 입고 있는 호주 산불

-산불 피해 면적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NSW주에서만 500만 ㏊가 소실됐다고 보도

-로이터 통신은 NSW주와 빅토리아주에서 600만 ㏊ 이상이 탔다고 전해

- 산불 지역 주민 10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사망자는 최소 24명, 실종자도 20명이 넘어. 주택 수천 채가 불에 타

-캥거루와 코알라 등 야생동물 5억 마리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

-에어비주얼(Air visual)에 따르면 6일 오후 기준

-호주 수도 캔버라의 대기오염지수(US AQI)가 285를 기록, 전 세계 95개 주요 도시 중 최악으로

-산불 재는 이웃 나라인 뉴질랜드까지 날아가 빙하를 덮고, 관광용 헬기를 띄울 수 없을 정도로 시야 가려

-이달 6일 기준으로 호주 곳곳이 45도 안팎을 기록해 지구상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지역 1∼10위를 모두 차지



▲ 호주 산불의 세가지 원인
1.폭염:
남반구라서 9∼11월이 봄이고, 12월∼2월이 여름, 작년 9월 초봄부터 기온이 30도가 넘는 등 이상고온 현상 보여

2.건조: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대륙 중 하나로 연평균 강우량이 600㎜ 미만

3.돌풍: 시속 35∼45㎞의 돌풍까지 부는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한 번 시작된 산불이 삽시간에 퍼져나가

▲ 다이폴(Dipole,쌍극 현상) 이란?
-인도양 동·서안 해수면 온도에 현격하게 오르거나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다이폴(쌍극)’ 현상이 지목

-인도양 동·서안 온도 차가 60년 만에 가장 뚜렷해 인도양 서쪽인 동아프리카엔 평균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동쪽 연안의 호주는 폭염과 가뭄이 심해졌다고 기상학자들은 분석


*그래서 어찌됨?
-가장 큰 문제는 인력으로 산불을 끌 수 없다는 것

-산불이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 대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

-불길을 피해 해안가로 달아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함정, 항공기, 헬기 등 군 자산을 동원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온 소방대원들이 호주 산불 진화에 뛰어들었지만 역부족

-호주 정부와 국민은 비가 오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