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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그린시티에서 열 수송 배관의 노후화로 인해 난방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계속 발생한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후 해운대그린시티의 한 도로에서 열 수송 배관 보수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국제신문DB |
예산을 두고도 말이 많습니다. 시는 노후관 전면 교체 등을 위해 집단에너지시설 기금으로 2021년까지 322억 9000만 원까지 모았다고 합니다. 이 기금은 지난해와 올해 연료비 지원 명목으로 사용해 55억 원가량만 남았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잦은 배관 보수 공사로 교통 불편도 크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날씨마저 추운데 난방과 온수를 이용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공사를 찔끔찔끔 하지 말고 전면 교체를 추진하는 등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LNG 가격이 폭등하자 어쩔 수 없이 기금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노후 배관의 전면 교체를 위해선 재정 확보가 필요한데, 추가 요금 인상 추진뿐만 아니라 시비나 국비 확보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가 내년 총선을 앞둔 지역 정가에서도 주요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당장 야당은 부산시가 전면 교체를 위해 쌓아둔 집단에너지시설 기금을 연료비 지원 명목으로 사용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민들은 오늘도 불안해합니다. 언제 또 누수 사고가 재발할지, 엄동설한에 난방을 이용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등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산시, 구청, 정치권 등은 주민들의 이런 우려와 걱정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 하루빨리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