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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 백신. 국제신문 DB |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10억 회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절반이 넘는 58%는 미국·중국·인도 3국에 집중. 미국은 인구의 40% 이상이 최소 1회 백신을 맞았죠. 인구 대비 최소 1회 이상 접종 비율은 이스라엘(60%) 아랍에미리트(51%) 영국(49%) 미국(42%) 칠레(41%) 바레인(38%) 순. 유럽연합(EU)은 인구의 21%인 1억2800만 회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반면 저소득 국가의 접종 비율은 전체 투여 횟수 대비 0.2%에 불과합니다. 백신 가뭄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백신도 인종을 차별한다’고 비판하는 이유입니다.
백신 생산 증대는 특허권에 달렸습니다. 백신 제약사들이 지식재산권을 일시적으로 포기하면 가난한 나라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스스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금이 공공재인 백신의 지식재산권을 면제할 시간이 아니라면 언제이겠는가?”라고 반문합니다. 반면 백신 제약사가 있는 미국과 EU는 거세게 반대합니다.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자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든에게 “일시적인 면제 조치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WTO도 내달 지식재산권 면제를 논의한다고 하네요. 코로나19의 종식이 강대국 손에 달린 셈입니다. 바이든이 미국인뿐 아니라 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이노성 국제신문 디지털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