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다대포 참사 수색 작업 진행 "조류 거세…주의해야"

김민주 이준영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10-07 06:25:46

*세 줄 요약
1.지난 5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중학생 1명을 찾기 위한 작업이 이틀째 계속돼
2.2016년부터 현재(6일)까지 부산 7개 공설해수욕장에서 발생한 3건의 사망사고 모두 다대포에서 발생
3.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사고 당시 함께 있던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각 학교에 안전사고 예방을 주문



*이게 왜?
-부산소방재난본부는 6일 브리핑을 열고 약 700명의 인원과 헬기, 해군함정 등을 동원해 실종된 중학생 A(15) 군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혀

-지난 5일 오후 중학생 10명이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았고 이 중 7명이 물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이 가운데 3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고, 2명은 즉시 구조돼

-나머지 2명 중 1명은 이후 구조됐으나 숨졌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

-전날부터 소방과 합동 수색에 나선 부산해양경찰서도 표류예측시스템을 통한 수중 수색과 헬기를 활용한 항공 수색 등을 병행하며 A 군 찾기에 진력하고 있어

-소방과 해경은 A 군이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해상 반경 10㎞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지만 유속이 빨라 애로를 겪고 있는 상태

-A 군이 물놀이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고, 수온이 낮아 물 밑에 가라앉았을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잠수대까지 투입해

-소방에 따르면 사고 지점은 육지로부터 약 300m 떨어진 곳으로 수심은 약 1.5m

-성인남성 가슴 깊이 정도이지만 당시 밀물이 들어오던 시기였으며 조류와 바다 곳곳에 파인 모래 구덩이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물에 빠질 수 있는 높이라고 소방은 설명

△ 소방 관계자 인터뷰
1.현장 도착 당시 구조된 학생 2명의 머리가 보였다

2.밀물이 들어온 데다 바닥에 움푹 파인 곳이 있어 얼마든지 사고가 날 수 있었다

3.파도는 평소보다 조금 높았던 터라 조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한다



▲ 조수 간만 차 큰 다대포의 위험성
-평소 다대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평온한 편이지만 바다 밑에선 조류가 거세고 간만의 차도 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어

-실제로 2016년부터 현재(6일)까지 부산 7개 공설해수욕장에서 발생한 3건의 사망사고 모두 다대포에서 일어나

-얕은 수심에 안심하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사고가 나기 쉬운 지형인 셈

-특히 이번 사고처럼 해수욕장 폐장 기간에는 해변에 안전 관리요원이 없어서 한번 사고가 나면 구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더욱 위험해

-전문가는 이번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조류나 너울성 파도의 경우 뚜렷한 계절성 요인이 없고

-일반 사람이 조류 흐름과 세기를 예측하는 것도 불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6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전날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중학생을 수색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이 이를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다. 지난 5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 7명이 바다에 들어갔다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김종진 기자 kjj1761@


△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 인터뷰
1.조류는 해수면상에서 관찰되는 파도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바닷물 자체의 흐름

2.시간 흐름에 따라 방향, 속도가 바뀌고 유속이 느리더라도 휩쓸릴 경우 인력으로 벗어나기 매우 어렵다

3.10월 초는 해수면 높이가 평시보다 높게 상승하는 대조기로 특히 주의해야 하며 


4.입수를 하려면 사전에 밀·썰물의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민주 이준영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