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어린이집 문 닫았지만… "긴급보육 등교인원 평소와 비슷"

박정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8-26 07:02:04
*세 줄 요약
1.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동하면서
2.시내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간 가운데 긴급 보육을 통해 등원하는 원아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돼
3.특히 긴급 보육의 기준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없어 코로나19 방역 취지가 보육시설에서는 무색해진다는 비판이 나와


*이게 왜?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관내 전체 어린이집 1782곳 가운데 이날 292곳이 휴원해

-지난 18일부터 시가 가정 보육을 장려하고 어린이집 원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면서 정상수업이 불가능해져

-하지만 이 기간 긴급 보육을 포함한 어린이집 등원율은 전체 정원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어

-시에 따르면 총 6만4000여 명의 어린이집 원아 가운데 지난 18일 등원율은 63.2%로 집계

-지난 19일 57.4%, 20일 54.2%, 21일 51.7%, 24일 50.7%로 절반 이상이 등원했고, 25일은 49.9%

-일부 어린이집의 등원율은 70~80%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정상수업 때의 일반적 결원을 감안하면 달라진 게 없는 수치

-또한 어린이집도 난감한 분위기가 역력해

-부산 연제구의 한 어린이집은 총 73명 원아 중 40여 명이 긴급 보육을 받아


△ 자녀를 등원시킨 학부모들
1.맞벌이를 하는데 집에서 아이를 봐주던 할아버지, 할머니도 이제 지쳤다

2.올해 초부터 회사 연차를 지속해서 써왔고 이제 여름휴가까지 소진했는데 어찌할 도리가 없어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


△ 부산지역의 한 어린이집 원장 인터뷰
1.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가정에서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등원시키고 있다

2.그렇다고 등원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등원율이 높아 걱정도 된다

3.아무리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고 해도 요즘 같은 때 너무 불안하고

4.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전부 어린이집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아닌지 조마조마하다

▲ 유치원도 상황이 비슷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300곳의 유치원에서 원격 수업을 진행해

-당시 유치원마다 다르지만 정원의 30~60%에 달하는 원생이 긴급 돌봄을 받아

-시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유치원의 경우 정원의 3분의 1만 등원하도록 조치하고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

-보육시설 안팎에서는 가정 보육이 충분한 상황에서도 자녀를 등원시키는 일부 학부모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와

-아울러 어린이들이 장시간 마스크를 온전히 착용하는 게 쉽지 않은 터라 보육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여론도 상당해

-이 때문에 긴급 보육의 기준을 엄격히 하고, 등원율과 보육공간 등을 감안해 긴급 보육 인원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


△ 부산시 관계자 인터뷰
1.긴급 보육 등을 둘러싼 우려는 모르는 바가 아니나

2.정부가 아닌 지자체가 긴급 보육 기준이나 인원을 설정하기엔 한계가 있다

3.다만 등원율을 낮추고자 가정보육을 강력히 권고하겠다


△ 부산시교육청 관계자 인터뷰
1.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강화되면 유

2.유치원의 긴급 돌봄 기준 등을 마련해 인원을 조정할 수도 있다


박정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