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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부산 감천항에서 러시아 선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태와 관련해
2.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러시아 선박도 ‘승선검역’ 대상에 포함
3.검역당국은 정확한 검역을 위해 인력 충원 등 후속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이게 왜?
-중대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부산항에 입항하는 모든 러시아 선박에 대해 승선검역을 하겠다”고 밝혀
-검역 직원이 직접 배에 올라 검사하는 승선검역은 그간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 이란에서 출항한 전 선박만 대상
-지난 21일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이
-선원의 건강 상태 등을 서류만으로 확인하는 ‘전자검역’을 통해 쉽게 검역증을 발급받은 뒤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이번에 러시아도 포함시킨 것
-당장 부산검역소 업무는 늘어나게 됐는데, 현재 부산검역소 소속 50명은 감천항과 다대포항, 신선대항 등에 들어오는 선박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구역을 나눠 선박을 관리, 검역
-입항 선박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이뤄지는 전자검역과 달리 승선검역은 직원이 직접 배에 올라가 검사, 좀 더 정확한 검역이 이뤄지지만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어
-통상 2인 1조로 움직이며 건강 및 위생 상태 등을 점검하는데, 코로나19 관련 증세가 있으면 검체를 채취해 이상 여부를 판명해
-검사와 이동시간까지 포함하면 한 선박당 최소 2시간 이상은 소요된다는 게 부산검역소의 설명
▲ ‘승선검역’ 효과 크지만 인력은 그대로…
-이런 약점에도 승선검역의 실제 효과는 큰 편
-부산항 입항 선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 러시아 선원이 처음이 아냐
-지난 4월 28일과 29일 필리핀 선원 2명이 부산항에 입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중국 닝보에서 확진, 완치 후 부산으로 왔지만 부산항에서 재차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의 사전 신고와 승선검역이 이뤄지면서
-이번 러시아 선원 집단 감염 사태와는 다르게 유증상 선원이 항만노동자와 접촉하는 일 없이 검역단계에서 제대로 걸러진 것
-부산검역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90척이 부산항에 입항하고, 통상 전자검역 60%, 승선검역 40% 비율로 이뤄져
-이번 달 1~23일 기준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은 모두 328척으로, 앞으로 3주간 예정된 53척이 추가되면 381척으로 늘어날 예정
-전 세계가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니어서 검역관리국(승선검역 대상인 중국 등 6개국)을 더 늘려야 하는 요구도 거센 만큼 추후 검역소의 업무는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인력은 그대로지만 업무 부담만 급증하는 셈
△ 김인기 부산검역소장 인터뷰
1.한정된 인력으로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지는 운영을 해봐야 안다
2.현재도 코로나19 특별검역으로 업무가 3배 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직원 피로도가 더 높아지게 됐다
3.안전 등 다른 업무에 영향을 미쳐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으므로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
4.전자검역이 빈틈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필요없는 제도는 아니다
5.검역인력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무조건적인 승선검역보다 입항하는 선박 상황에 맞는 검역체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준영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