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산시, 물금에 수질측정센터 설치 요청

김준용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6-02 23:42:53
*세 줄 요약
1.부산시민의 식수로 사용되는 경남 양산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검출되는 사고로
2.먹는 물에 대한 시민의 공포가 커지면서 낙동강에 흐르는 유해물질을 상시 감지할 수 있는
3.수질안전측정센터를 물금 인근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려


*이게 왜?
-부산시는 최근 환경부에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안전측정센터를 양산 물금취수장 인근에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일 밝혀

-이 센터는 204종의 미량 유해물질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밀 분석함으로써 낙동강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화학물질에 따른 사고를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환경부가 신설을 추진하고 있어

-지난해 낙동강 중류인 경북 칠곡에 1호인 ‘왜관 수질안전측정센터’를 가동했고, 2호 시설은 낙동강 하류에 2023년을 목표로 열 계획

-환경부는 이미 70억 원 정도의 국비를 확보했고, 설립 지점을 두고 경남 창녕 남지와 물금 인근을 두고 저울질 중

-이에 부산시와 시민사회는 수질안전측정센터를 물금 인근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

-우선 혜택을 볼 인구수가 많다는 점을 들고 있는데, 환경부의 ‘낙동강 본류 취수장 급수 인구 현황(2016년 기준)’을 보면

-남지 인근의 칠서·본포·대산·창암취수장의 급수 인구는 157만 명이고, 물금 인근의 원동·매리·물금취수장의 급수 인구는 327만 명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나

-또한 낙동강 물이 생활용수뿐 아니라 부산 주요 하천의 유지용수로 활용돼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지적이


△ 부산대 주기재(생명과학과) 교수
1.급수 인구가 많은 점뿐만 아니라 낙동강 전체의 체계적인 물관리를 위해서라도

2.수질안전측정센터를 물금 인근에 지어야 한다

3.낙동강 물을 유지용수로 쓰는 온천천 삼락천 학장천

4.낙동강 하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전반을 고려한다면 물금 일대가 가장 적절하다

물금읍 증산리 낙동강변에 위치한 시 정수과 인력. 낙동강 취수원수에서의 1,4-다이옥산 검출사태를 계기로 전문인력 보강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환경부 역시 해당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
-환경부 관계자: “센터 위치는 미정이지만 부산 외에는 적극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힌 곳이 없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급수 인구가 많은 만큼 물금이 충분히 좋은 입지가 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부산시는 다이옥산 검출 사태와 관련, 매리와 물금취수장 2곳에 국가 수질자동측정망을 설치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5분마다 취수장 인근 수질 상태를 확인하는 장치로, 이번 다이옥산 검출처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대응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에 집중적으로 설명할 계획

-부산시 송양호 물정책국장: “더불어 시 소속 낙동강 관리기관인 낙동강관리본부의 권한을 강화해 수질 감시를 위한 낙동강 수계 합동점검반도 운영할 것”


김준용 김진룡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