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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5년부터 시를 대신해 부산 최초 공공 빙상장인 ‘부산북구문화빙상센터’를 관리해온 북구가 적자 누적을 이유로 운영 포기를 선언
2.북구가 오는 30일까지 운영하기로 통보함에 따라 시는 빙상장을 맡을 새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으나
3.이달 내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운영 중단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이게 왜?
-북구는 오는 27일 위·수탁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지난 3월 부산시에 빙상센터 운영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혀
-북구 관계자는 “이달 말을 끝으로 센터 운영을 위해 구가 파견한 공무원을 철수시킬 예정”이라고 말해
-북구 덕천동에 자리한 빙상센터는 2018년 남구 용호동에 남구가 건립한 빙상장이 문을 열기 전까지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공공 빙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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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부산 북구 문화빙상센터 |
▲ 매년 20만 찾는데 왜 운영 포기?
-건립된 지 15년 된 빙상센터는 매년 꾸준히 18만~20만 명이 찾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지만 북구가 운영을 포기하려는 건 적자에 따른 재정부담 때문
-구는 시로부터 위탁운영 사업비를 별도로 받지 않으며, 다만 2016년부터는 5억~20억 원가량의 시설보수비만 지원받고 있어
-대관료 등 빙상장 이용요금으로 충당해야 하는데 이용료(어린이 2500원, 청소년 3000원, 성인 4000원)는 빙상장 개설 이래 15년째 동결 중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전국적으로 빙상 스포츠 붐이 일었던 2010년 딱 한 해, 1200만 원의 흑자를 낸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1억 원가량의 적자를 기록
-특히 지난해에는 인건비뿐 아니라 각종 운영비가 상승하면서 적자 규모가 5억 원까지 늘었는데, 지난 15년간 누적 적자만 20억 원에 달해
-사정이 이런 데도 부산시는 적자 보전을 해주기는커녕 공공체육시설이라는 이유로 요금인상도 불허
▲ 15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 중
-부산시는 앞으로 5년간 빙상센터를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공모 중
-공모가 무리 없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이달 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시간이 촉박한 실정
-무엇보다 시가 이용료 인상과 적자 보전 대책을 약속하지 않는 한 북구처럼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 선뜻 센터를 맡을 민간사업자를 찾기 어려울 전망
-비슷한 사정의 공공 빙상장인 남구빙상센터도 지난해 2억6000만 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해
-새 사업자를 찾지 못해 다음 달 1일부터 북구빙상센터 운영이 중단되면 주민 이용은 물론 동계 엘리트체육인 훈련에도 차질이 빚어져
-혹여나 새 민간사업자가 나타난다 해도 북구가 빙상문화센터 운영을 위해 채용한 기간제노동자 등 4명의 고용을 승계할지도 미지수
△ 부산시빙상연맹 관계자 인터뷰
1.새로운 수탁자를 못 찾으면 당장 동호인과 엘리트체육인 등
2.300명 정도가 남구나 경남 김해 등 다른 빙상시설을 알아보고 전전해야 할 처지에 내몰린다
△ 부산시 관계자 인터뷰
1.내달 1일 전까지 공모 관련 모든 절차를 마치는 게 어려워 빙상센터 운영이 잠시 중단될 수 있는 것은 맞다
2.최대한 관련 절차를 빨리 마무리해 운영 공백을 줄이겠다
3.고용 승계는 현재로서 된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향후 사업자와 협의할 사항 중 하나
김진룡 임동우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