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첫 날…"취객과 실랑이 우려"

김미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5-26 20:49:33
*세 줄 요약
1.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버스와 택시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하는 조처가 시행되는 첫날인 26일
2.대부분 승객은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준수해
3.일부 마스크 미착용자와 기사 간 실랑이도 벌어지기도


*이게 왜?
-중앙버스차로제(BRT) 구간인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 버스정류장. 마스크를 착용한 승객 20여 명이 버스를 기다려

-남포동 방면 5-1번 버스 출입문에는 ‘버스 이용객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 차내에서 대화 자제하기, 최대한 다른 사람과 거리 유지하기’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어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버스에 올라 타니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탑승하거나

-자리에 앉아서는 아예 마스크를 벗고 함께 탄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승객이 보여

-깜빡 잊고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한 어르신은 “마스크를 써야 버스에 탈 수 있다”는 버스기사의 안내를 무시하고 탑승,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해

-기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제지하긴 어려워 보여



제공=연합뉴스

▲ 대중교통 타려면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교통 분야 방역 강화 방안’에 따르면

-이날부터 버스와 택시에 승객이 타고 있는 경우 운전기사 등 운수 종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승차를 제한 또는 거부할 수 있어

-다만 강제 규정은 아니어서 당국이 승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단속하거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지는 않아

-이날 부산경찰청에는 관련 신고가 1건 접수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1분께 연제구 국민연금공단 앞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기사가

-한 손님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차비도 내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했으나 손님이 곧바로 버스에서 내리면서 상황이 종결돼

-성현도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대상으로 기사가 탑승 거부를 할 수는 있지만, 끝까지 탑승하겠다는 손님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해

-부산시와 버스조합, 대학생 서포터즈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시내버스 이용 홍보를 위한

-손 소독제 나눔 캠페인을 27일 오전 7시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일대에서 펼쳐


▲ 택시 손님도 마스크를 많이 쓰긴하지만…
-택시도 손님이 대부분 마스크를 타고 탑승하는 등 사정이 비슷해

-택시기사 김모(70) 씨: “낮 시간대에는 거의 모든 손님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지만, 밤 시간대의 주 고객층인 취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탈 경우 기사와 실랑이를 벌일 가능성이 커 우려스럽다”

- 27일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부산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없어

-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승차 거부, 하차 요구 등 단호한 조치를 할 예정

-교통공사는 마스크를 미처 챙기지 못하고 지하철을 타러 온 고객을 위해 역사 내 마스크 자판기를 설치할 계획

-서면역 등 주요 거점 8곳에 다음 달 초부터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자판기를 설치하며

-편의점과 지하상가 매장에서도 마스크를 취급하도록 하는 등 판매처를 최대한 늘릴 방침


김미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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