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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피해자 진술도 받지 못한 채 2주 가까이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2.미래통합당 시민단체 등 제3자에 의한 고소·고발이 난무하면서 사태가 오히려 확산되지만 물의를 빚은 오 전 시장은 열흘 넘게 잠행을 이어가 시민의 비난 여론이 커져
3.오 전 시장이 ‘결자해지’의 각오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려
*이게 왜?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사퇴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성추행을 사실상 인정해
-이날 경찰은 관련 내사에 착수해 지난달 27일 정식 수사로 전환했고, 주변인·참고인·고발인 조사→피해자 조사→피의자 조사로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하지만 오 전 시장 사퇴 이후 2주 가까이나 흘렀는데도 경찰은 사건의 실마리를 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진전이 없는 상태
-오 전 시장을 성추행과 채용 비리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활빈단) 대표와 부산시청 직원 등을 상대로 고발인·참고인 조사를 하는 데 그쳐
▲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조금더 기다려 볼 입장
-또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시장 집무실의 구조를 파악하고 주변 CCTV 영상 분석도 했지만
-아직 오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순서를 바꿔 피의자인 오 전 시장을 먼저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지만, 아직은 피해자 진술을 조금 더 기다려본다는 입장
-경찰 관계자: “피의자 조사를 먼저 할 수도 있으나 현재는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피해자 진술이 우선이다”
-현행법상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수사기관으로 강제로 불러 진술을 받을 수는 없어
▲ 비난 받는데 펜션으로 도피?
-이런 상황에 오 전 시장이 자발적으로 경찰에 출석, 전직 부산수장으로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시민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특히 지난 연휴 기간 오 전 시장이 경남 거제도 펜션에서 지낸 것이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자 이 펜션에서는 떠난 것으로 5일 확인
△ 정의실현여성연대 유순희 대표
1.부산시 최고 책임자였던 오 전 시장은 경찰 조사에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
2.부산 이미지에 먹칠하고 숨어 있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 시민 사회 압박도 거세
-활빈단은 지난 4일 오 전 시장과 측근, 부산성폭력상담소 등을 상대로 추가 고발장을 경찰에 내
-이미 고발했던 오 전 시장의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 외에 강제추행,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
-장형철 정책수석보좌관 등 오 전 시장 재직시절 정무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접근해 사건 무마를 시도하는 등 직권을 남용하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성폭력상담소는 피해자 상담 내용, 인적 사항을 정무라인에 알려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비밀 준수 의무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
-한편 부산경찰청은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통합당의 제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부산시의원 41명을 범죄방조 혐의로 수사할지 검토 중
-부산 북구의 한 시민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41명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책임 추궁에 함구하고 견제 기능을 상실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관련 진정 내용이 경찰로 이첩
이승륜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