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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부산 해운대구가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해마다 모래를 사다 붓는 ‘양빈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2.최근 모래 가격이 치솟아 올해 사업에 난항이 예상
3.모래가 부족하면 이안류 발생에 따른 안전사고도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이게 왜?
-해운대구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양빈 사업을 위해 최근 진행한 모래 구매 긴급입찰이 유찰됐다고 28일 밝혀
-이에 따라 계약을 성사시켜 모래 1473㎥(8000만 원)를 공수하려던 구의 계획도 유보
-지자체는 지방계약법에 따라 계약금 2200만 원을 넘으면 공개입찰을 해야 해
-2곳 이상의 업체가 응해야 입찰이 성사되는데 이번 긴급입찰에 응한 업체는 1곳뿐
-3차 입찰까지 무산돼야 특정업체 1곳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어
▲ 모래 공수작업, 쉽지 않은 이유는?
-구는 2015년부터 매년 양빈 사업을 진행
-이 기간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모래 4570㎥(1억8900만 원)가 투입
-하지만 2018년부터 모래 공수작업이 쉽지 않아
-이는 백사장 모래의 원자재가 되는 골재는 미생물과 어패류 등이 자랄 수 있는 ‘바다의 토양’으로 기능해 어민에게는 소중한 자산
-해양수산부가 골재 채취에 따른 어민의 반대가 심해져 허가를 제한하자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모래 가격도 함께 뛰어
-실제로 해운대구는 2015년부터 3년간 ㎥당 평균 3만7990원에 모래를 공수했지만, 2018년 ㎥당 모래 가격은 5만5790원으로 46.8% 급등
-지난해에는 골재 채취 허가 불발 탓에 이마저 구하지 못해 아예 양빈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 모래가 이안류 발생 대책인데…
-올해 구가 공수하려는 모래 1473㎥ 가운데 973㎥는 송정해수욕장에, 500㎥는 해운대해수욕장에 투입
-송정해수욕장의 경우 백사장 폭이 좁은 곳은 20m에 불과해 본격 개장을 앞두고 백사장 확보가 시급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의 양빈 사업은 이안류 발생에 따른 안전 대책이기도 해
-해변이 아니라 그린나래 호텔 앞쪽 해상 약 50m 지점의 바다 바닥에 모래가 투입되는 것
-구 관계자: “지난달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수중을 탐사했다. 이 지점에 모래를 부으면 이안류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어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송도해수욕장을 관할하는 서구는 여유가 있어
-서구는 2015년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년을 맞아 5만5774㎥(12억6400만 원) 규모의 양빈 사업을 벌인 이래 백사장 모래를 따로 공수하지 않아
△ 서구 관계자 인터뷰
1.지형적인 특성 덕에 송도해수욕장은 모래 유실이 적다
2.오히려 바다에서 모래가 떠밀려 올 때도 있어 별도의 양빈 사업이 필요하지 않다
김민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