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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2.수시·정시 원서접수 등 대학 입시 일정도 미뤄져
3.가뜩이나 수업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대입 일정까지 변경돼 고3 수험생이 겪는 혼란은 커져
*이게 왜?
-31일 교육부는 수능시험을 오는 11월 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하는 2021학년도 대입 일정 조정안을 발표
-수능 성적 통지는 시험 20일 후인 12월 23일 이뤄지며,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마감일 등 다른 대입 일정도 모조리 순연
-수시 학생부 마감일은 당초 오는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정시 학생부 마감일은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연기
-수능과 학생부 마감일이 변경되면서 대학이 수시·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하는 기간도 미뤄짐
-교육부가 내놓은 예상안을 보면 수시모집은 9월 7~11일에서 9월 23~29일로, 정시는 12월 26~30일에서 내년 1월 7~11일로 변경
-정확한 일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각 대학과 상의해 이달 중 발표
▲ 고3 대입에 악영향 우려
-교육계에서는 가뜩이나 개학이 한 달 가까이 연기돼 수업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개학 이후에도 등교를 중지한 채 원격수업이 이뤄지게 돼 고3 학생의 대입 준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재학생은 담임이나 진학지도 교사와 한 번도 만나지 못해 정시나 수시 어느 쪽에 집중할지 대입 전략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
-중간고사 결과가 대입 수시모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시험을 언제 치를지 불투명하다는 것도 고3을 불안하게 해
-중간고사나 학생부 기재는 코로나19가 잦아든 후 등교 개학을 했을 때 실시하는 게 원칙
-수능 성적 비중이 큰 정시로 눈을 돌려도 재수생보다 불리하기는 마찬가지
-수능은 원래 한 번의 경험이 있는 재수생에게 유리한 데다
-올해 재수생은 개학 여부와 관계없이 수능 준비에 몰입하고 있지만, 재학생은 그렇지 않기 때문
△ 김윤수 김윤수수학원장 인터뷰
1.고3은 학력평가 모의평가를 치고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는 게 입시의 시작인데
2.모두 미뤄졌으므로 출발 자체가 늦어진 것
3.재수생에 비해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정학습을 하는 지금도 입시가 시작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원격수업에 충실하게 임해야 한다
▲ 원격수업에 대한 우려도
-수험생 외 학생은 지역·학교별 온라인 수업 준비 정도에 따라 학력 격차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30일 일선 학교에 배포한 원격수업 운영 기준을 보면
-학교는 학생이 교사의 강의를 실시간 시청하며 소통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EBS 강의 등을 시청하고
-학습 결과를 확인하는 콘텐츠 활용 수업, 과제 수행 중심형 수업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원격수업 준비가 잘돼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주로 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
-또 학생이 원격수업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를 얼마나 보유했느냐에 따라 학습 격차가 생길 수 있어
- 시교육청은 온라인 수업을 내실 있게 진행하고자 ‘원격수업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원격수업 콘텐츠·플랫폼 활용 지원, 스마트기기 대여 등을 진행 중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관리위원회를 운영, 원격수업 계획을 마련하고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해
△ 한국교원단체총연합 인터뷰
1.초등 저학년, 맞벌이 부부 자녀,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학생
2.조손·다자녀·다문화 가정 자녀, 장애학생 등은 온라인 수업 접근성과 활용성이 부족할 수 있다
3.원격수업이 오히려 계층·지역 간 교육 격차를 초래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철욱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