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산까지 덮친 '우한 포비아'

김미희 김영록 김진룡 김민정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1-29 21:39:31
*세 줄 요약
1.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2.이에 대한 염려가 공포증(포비아) 수준으로 커져
3.관광지가 텅 비고, 확인되지 않은 괴담이 일파만파 확산ing…


▲ “관광지 안 가”
-29일 오후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은

-특히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지

-그러나 우한 폐렴이 퍼지면서 이곳을 찾는 내외국인의 발길이 줄어들어

-실제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관광객 수도 감소세

-사하구에 따르면 평일인 지난 28일엔 7984명 수준으로 평소보다 다소 줄어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신세계 센텀시티도 우한 폐렴에 직격탄

-중국인에 대한 반감은 곳곳에서 표출

-서면역 승객들은 중국어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자 다른 자리로 옮기기도

-부산대 등 대학교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중국인 유학생 등에 대한 악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한 글이 잇따라 올라와


▲ 괴소문도 끝도 없이…
-지난 28일 부산 남구 A 아파트의 입주민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구 우한 폐렴 관련으로 글을 올린다’는 내용이 게시


△ 게시글 내용
1.우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공문을 보냈는데

2.설 연휴 중국 하이난을 방문한 아이가 등원했다고 한다

3.아이 체온이 37도 정도였는데 하이난 지역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4.해당 부모도 중국을 방문한 것 같으니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심하길 바란다

-But, 국제신문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X

-남구보건소 관계자: “해당 어린이집에 중국을 다녀온 아이가 있긴 했지만 우한 폐렴과 관련된 증상은 없다”

-같은 날 울산 북구 B 아파트의 입주민 SNS 단체 대화방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발생 보고’ 제목의 글이 유포

-중국 우한에 거주하던 30대 기혼 여성이 명절을 맞아 친정에 방문했다가

-발열 증상으로 북구보건소에 신고했다는 내용

-But,보건소 확인 결과 이 글 역시 사실이 아냐


▲ 현재 부산 상황은?

-부산시는 2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산에서 격리검사를 받은 인원은 11명이라고 밝혀

-28일 하루에만 7명이 증가, 이들은 우한 등 중국에 다녀온 뒤 발열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사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

-능동감시대상자는 62명으로 크게 늘어

-능동감시대상자는 28일까지만 해도 격리해제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9명이었지만

-우한을 방문한 입국자를 전수조사하라는 질병관리본부의 방침에 따라

-시는 정부가 통보한 52명 전원을 능동감시대상자에 포함


김미희 김영록 김진룡 김민정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