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산 지역 대학 신입생 모집, '비상'

정철욱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1-19 22:12:10

*세 줄 요약
1.부산지역 정시모집 경쟁률 큰 폭 하락
2.일반·전문대 모두 해당
3.대학마다 신입생 모집에 비상 걸려


*이게 왜?
-부산지역 15개 4년제 대학의 2020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총 9696명 모집에 3만3726명이 지원해 3.48 대 1을 기록

-지난해 경쟁률(9046명 모집에 3만9354명 지원)이 4.35 대 1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감소


▲ 그럼 정원 미달 아니잖어?
-대학은 일반적으로 정시모집에서 미달을 피하려면 경쟁률이 최소 3 대 1 넘어야 하는 것으로

-정시모집 때는 학생들이 가·나·다 군에 각 1회씩 3번 지원

-그중 한 대학만 골라 입학하는 점을 고려하면 2회는 허수로 볼 수 있기 때문

-의예과 등 상위권 학과나 대학별 특성화 학과는 예외(최상위 등급은 일반적으로 허수가 낮기 때문)

-경영학과처럼 거의 모든 대학에 개설된 학과의 경쟁률이 이 기준보다 낮다면 미달이 현실화 가능성 ↑


▲ 올해 지역대학 중 정시모집 경쟁률이 3 대 1 이하인 대학교

1.부산교대 2.부산가톨릭대 3.신라대 4.영산대 5.인제대

-부산교대는 전통적으로 허수 지원자가 많지 않아 경쟁률이 높지 않고, 올해(1.80 대 1)는 작년보다 오히려 0.12 대 1 상승


▲ 3 대 1 이하 대학교 정시모집 경쟁률 하락 폭(2019/2020 기준)
*부산가톨릭대경쟁률( 5.91대 1☞2.94 대 1)

*신라대(4.37 대 1☞ 2.23 대 1)

*영산대(3.41 대 1☞ 2.41 대 1)

*인제대(3.28 대 1☞ 2.70 대 1)

-이들 대학 모두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늘었는데, 지원자 수는 오히려 적어져

-특히 대학 내에서도 비인기학과는 경쟁률이 더 떨어져 미달학과가 속출할 것으로 보임


*그래서 어찌됨?
-지역대학은 미달을 벗어나는 데 필사적

-신라대는 일부 학부 최초합격자에게는 1년간 수업료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특전 내걸어

-이들 학부는 대부분 경쟁률이 2 대 1 이하

-영산대 관계자 “장학금을 지급할지도 논의했는데, 형평성 문제가 있어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교수가 학원가를 돌며 학교 장점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전문대는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는데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많이 떨어져

-지역전문대 중 가장 상위권으로 꼽히는 경남정보대와 동의과학대도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해

-경남정보대는 지난해 경쟁률이 무려 18.3 대 1이었는데, 올해 6.7 대 1로 떨어져

-동의과학대도 지난해 9.9대 1에서 올해 4.2 대 1로 하락

-경쟁률이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학령인구 감소

-특히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대학 입학가능 자원이 대학 정원보다 적어지는 ‘역전현상’이 빚어쟈

-2020학년도 입학가능 자원(학생 수)은 47만9376명인데, 이는 2019학년도 대학 입학 정원보다 1만7842명 많아


정철욱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